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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29.

    by. 요메야

    목차

      최근 몇 년간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서 큰 변화 중 하나는, ‘인플루언서’라는 키워드를 대하는 방식입니다. 전통적으로 브랜드는 셀러브리티, 모델, 유명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전달해 왔지만, 이제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인물, 즉 AI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단순한 트렌드로 보일 수 있지만, 이미 글로벌 브랜드들은 AI 인플루언서를 핵심 마케팅 채널로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광고 방식에 근본적인 전략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업들이 왜 AI 인플루언서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기존 모델과 어떤 차이를 가졌는, 그리고 이 변화가 마케팅 구조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기업은 왜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주목할까요?

      브랜드가 AI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이유는 단순한 화제성이나 비용 절감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이 광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통제력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 주요 이유 요약

      이유 설명
      브랜드 이미지 통제 가능 AI 캐릭터는 감정, 말실수, 사생활 노출 없이 관리 가능
      논란 없는 안전한 모델 실제 인플루언서의 개인 이슈, 정치적 발언 등 회피 가능
      24시간 콘텐츠 생산 가능 휴식, 일정, 촬영 장소 제약 없이 지속 활용 가능
      맞춤형 콘텐츠 제작 캠페인마다 외모, 복장, 행동, 말투를 조정해 최적화 가능
      글로벌 확장에 유리 다국어, 다문화 기반 콘텐츠를 손쉽게 전개 가능

      이처럼 AI 인플루언서는 단순히 광고 모델이 아니라, 브랜드가 스스로 기획하고 조정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이 됩니다.

       

       

      사람보다 나은 점? – 인간 인플루언서와의 차이점

      AI 인플루언서가 실제 사람보다 더 나은 마케팅 도구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물론 인간 인플루언서만이 줄 수 있는 생동감과 진정성은 분명 존재하지만, 브랜드 입장에서 AI 캐릭터는 ‘관리 가능 완벽한 얼굴’이라는 강점을 가집니다.

       

      📌 핵심 비교

      항목 인간 인플루언서 AI 버추얼 인플루언서
      리스크 말실수, 불법행위, 논란 가능성 없음 (시나리오 기반 관리)
      노출 빈도 체력, 일정 제한 있음 무제한 활용 가능
      콘셉트 전환 이미지 고정, 변화 어려움 콘셉트·스토리 즉시 변경 가능
      제작 비용 단기 캠페인 시 저렴 장기 사용 시 더 효율적
      다국어 콘텐츠 번역, 녹음 필요 자동화된 다국어 음성 지원 가능

      이러한 비교에서 알 수 있듯이, 브랜드는 AI 인플루언서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직접 ‘인플루언서’를 만든다

      기존에는 브랜드가 외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제는 브랜드가 직접 인플루언서를 개발하는 시대입니다. 예를 들어, LG전자는 2021년 자사 브랜드와 세계관을 반영한 AI 버추얼 휴먼 ‘김래아’를 공개하며 광고, 전시, 고객 응대 등 다방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루이비통은 자체 버추얼 모델을 만들었고, 일본의 Kizuna AI, 국내 신한라이프의 로지(Rozy) 등도 브랜드 소유의 디지털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브랜드가 직접 만들 때의 이점

      • 지적 재산권(IP) 소유 → 콘텐츠, 굿즈, 스토리까지 확장 가능
      • 브랜드 톤 앤 매너 통일화 → 전 채널에서 동일한 말투, 이미지 유지
      • 고객과의 장기적 연결 → 하나의 ‘디지털 캐릭터’로 지속 소통 가능

      이러한 변화는 브랜드가 단순히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 브랜드 세계관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 인플루언서 마케팅, 실제 효과는 어떤가요?

      이론적인 장점 외에도, 실제 마케팅 성과에서도 AI 인플루언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 실제 사례

      • 로지(ROZY)
        신한라이프 광고 영상 조회수 1,000만 회 돌파
        신제품 런칭 캠페인 참여 시, 브랜드 검색량 250% 상승
      • 릴 미켈라(Lil Miquela)
        프라다와의 협업 캠페인 → SNS 공유율 1.8배
        음악 싱글 발매 후, Gen Z 팬덤 확산
      • Shudu (루이)
        리한나의 뷰티 브랜드 Fenty 캠페인 등장 → 해시태그 확산율 3배 증가

      이처럼 AI 인플루언서는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서 실제 전환율(CTR), 조회수,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에서 사람 인플루언서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 효과를 보입니다.

       

       

      기업은 어떻게 AI 인플루언서를 활용하고 있나요?

      현재 기업은 AI 인플루언서를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활용 분야 구체적 예시
      광고 모델 TV·유튜브 광고, 전단지, 배너 등에 등장
      SNS 콘텐츠 기획 인스타그램, 틱톡에서 일상 콘텐츠 제작
      브랜드 세계관 확장 가상 배경 스토리 제작 → 메타버스 연결
      AI 챗봇 연계 응대 버추얼 캐릭터가 고객센터 상담원 역할 수행
      굿즈, NFT 등 IP 확장 캐릭터 라이선싱, 디지털 굿즈 판매 등

      특히 최근에는 음성 합성(TTS)과 대화형 AI(NLP) 기술을 접목하여, AI 인플루언서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소비자와 상호작용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왜 브랜드는 AI 인플루언서를 선택할까? – 기업 마케팅 전략의 변화

       

      브랜드는 이제 인플루언서를 '소유'합니다

      이전에는 브랜드가 유명인을 빌려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제는 브랜드 자체가 하나의 인물,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세계관을 직접 구축하는 시대입니다.

      AI 인플루언서는 단순한 광고 도구가 아니라, 브랜드의 분신이자, 팬덤을 형성하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마케팅에서 중요한 질문은 ‘어떤 인플루언서와 협업할까?’가 아니라 ‘우리 브랜드의 인플루언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